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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7일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자활의 꿈을 펼치는 자활인의 축제인 제14회 전남도 자활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에서 주관하고 전남도와 완도군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자활사업 참여자와 관계 공무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역 자활사업 참여자와 관계자들의 연대의식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자활생산품의 홍보와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
행사에는 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강성휘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장, 이삼행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전남지부장 등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자활사업 참여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가난을 넘어서는 협동사회 경제실현! 자활의 꿈을 펼치는 전남 자활인의 축제'란 주제로 제1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자활 유공자를 시상했다.
시상식에서는 자활 유공으로 고용식 여수시민지역자활센터 팀장 등 민간인 11명과 목포시 노인장애인과 문미희 주무관을 비롯해 공무원 5명 등 16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목포지역자활센터 양금옥 외 41명이 전남지부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제2부에서는 지역자활센터별 장기자랑, 자활사업단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 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자활 생산품 홍보 전시회가 열려 자활가족들이 자활 현장에서 벗어나 그동안 지친 심신을 풀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김영선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일자리가 곧 최선의 복지로, 지금까지 우리 복지제도는 고용과 연계되지 못하면서 수급자들이 자립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도는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질 높은 자활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일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분들이 일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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